'보고듣고느낀것'에 해당되는 글 4건
- 2010/08/27 '여친구' 한 주 더 보면서 느낀거
- 2010/07/28 드라마 '커피하우스'의 종영과 아쉬움
- 2010/05/24 가십걸, 척 배스 Chuck Bass
- 2009/11/03 로마의 휴일: 뻔하지만 감동적이고,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로맨스
으악!
역시 스타일 분석은 한 주 더 기다렸다 할 걸 그랬네요.
역시 아무리 미니시리즈라도 딸링 첫 2주 보고 분석하는 것은 성급한 감이 있었습니다.
물론 다시 하진 않습니다.
엄두가 안 납니다 생각보다 디게 힘들어요.
그 전에 그나저나 '내친구'라는 줄임말보다 '여친구'라는 줄임말을 더 많이 쓰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쓸랍니다.
아무튼
구미호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저도 고기마니아이지만 저 정도로는 명함도 못 내밀겠다는 생각
그래도 미호가 닭을 좋아하는 것과 비슷하게는 닭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웅이가 미호한테 준 닭다리 쿠션 완전 탐나네요~
요 드라마가 끝날 때쯤 되면 분명 저 쿠션이 시판될 것입니다.
그럼 꼭! 이라고 얘기는 못하겠고 합리적인 가격이면 사야겠어요.
제 기숙사 방에는
케로로 인형과
미남이시네요를 보고 꽃혀서 나오자마자 예약구매해서 산 돼지토끼 인형
캐릭터가 너무 예뻐서 산 엔젤인어스 검정색 쿠션
그리고 케로로 무릎담요가 잇습니다.
어머니 표현을 빌리자면 다 먼지구덩이들이지만 그래도 버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혹시 저 닭다리 쿠션을 사게 되면 다 함께 찍어서 따로 포스팅이라도 한 번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성동일씨는 얼마나 더울까요.
얼마 전까지 저는 가을 스타일링에 대해 야심찬 계획들을 세워놓고 있는데
지금 날씨와 각종 기상 예측들을 보고 있자하니 가을옷은 물 건너간 것 같습니다.
땀이나 엄청 날테니 반팔이나 더 사놓고 나중에 자켓 안에나 입어야겠네요.
그러다 겨울 옷이나 사야 될텐데 아무튼 그러려면 베이직한 반팔 티셔츠나
아니면 깃(collar)이 있는 옷들을 사야겠네요.
어쨌거나 지금 그럴 궁리나 하고 있는데 성동일씨는 트렌치코트를 입고 다니네요.
아 보기만 해도 덥네요.
제 생일이 10월 18일인데 전 그때 조금 추운 게 좋은데 아 틀린 것 같습니다.
아 밤인데 이거 보고 났더니 소고기 먹고 싶네요.
참고로 고기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오리고기
랍니다. 그니까 저 말은 소고기가 제일 안 좋고 오리고기가 제일 좋다는 뜻입니다.
보통 소고기가 돼지고기보다 건강에 좋을 거라 생각하는데 아니래요.
그리고 오리고기는 찾아서 먹으랍니다.
오리기름은 HDL(High Density Lipoprotein)을 포함하는데, HDL은 혈관 내 지방을 간으로 운반, 배출합니다.
그래서 오리기름은 고지혈증등을 앓는 환자들에게 좋데요.
하지만 오리고기는 조금 느끼해서 저는 오리고기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습니다.
물론 안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주면 잘 먹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여러 가지로 고기 얘기를 했더니 원래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닭이 먹고 싶네요.
하지만 요즘 치킨이 비싸고 먹으면 살찌니까 안 될 얘기입니다.
오늘 여친구에는 박신혜씨가 나옵니다.
까메오로 잠깐 나오는데 '미남이시네요'의 이름처럼 고미녀로 나왔는데요
태웅의 고등학교 후배인데 태웅한테 말을 거니까 미호가 질투하네요.
그리고 끝!
ㅋㅋㅋ
그래도 박신혜씨는 예쁘네요.
그나저나 한쪽에는 박신혜, 한쪽에는 신민아... 아................................... 좋겠당
박수진씨는 어장관리하다가 질투하는 뭐 그런간가요?
근데 공감이 안 되네요.
대학교 3년동안 어장에도 들어가 본 적이 없어서.....................................
.....................................................................................................
그래서 오늘 포스팅 끝
역시 스타일 분석은 한 주 더 기다렸다 할 걸 그랬네요.
역시 아무리 미니시리즈라도 딸링 첫 2주 보고 분석하는 것은 성급한 감이 있었습니다.
물론 다시 하진 않습니다.
엄두가 안 납니다 생각보다 디게 힘들어요.
그 전에 그나저나 '내친구'라는 줄임말보다 '여친구'라는 줄임말을 더 많이 쓰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쓸랍니다.
아무튼
구미호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저도 고기마니아이지만 저 정도로는 명함도 못 내밀겠다는 생각
그래도 미호가 닭을 좋아하는 것과 비슷하게는 닭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웅이가 미호한테 준 닭다리 쿠션 완전 탐나네요~
요 드라마가 끝날 때쯤 되면 분명 저 쿠션이 시판될 것입니다.
그럼 꼭! 이라고 얘기는 못하겠고 합리적인 가격이면 사야겠어요.
제 기숙사 방에는
케로로 인형과
미남이시네요를 보고 꽃혀서 나오자마자 예약구매해서 산 돼지토끼 인형
캐릭터가 너무 예뻐서 산 엔젤인어스 검정색 쿠션
그리고 케로로 무릎담요가 잇습니다.
어머니 표현을 빌리자면 다 먼지구덩이들이지만 그래도 버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혹시 저 닭다리 쿠션을 사게 되면 다 함께 찍어서 따로 포스팅이라도 한 번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성동일씨는 얼마나 더울까요.
얼마 전까지 저는 가을 스타일링에 대해 야심찬 계획들을 세워놓고 있는데
지금 날씨와 각종 기상 예측들을 보고 있자하니 가을옷은 물 건너간 것 같습니다.
땀이나 엄청 날테니 반팔이나 더 사놓고 나중에 자켓 안에나 입어야겠네요.
그러다 겨울 옷이나 사야 될텐데 아무튼 그러려면 베이직한 반팔 티셔츠나
아니면 깃(collar)이 있는 옷들을 사야겠네요.
어쨌거나 지금 그럴 궁리나 하고 있는데 성동일씨는 트렌치코트를 입고 다니네요.
아 보기만 해도 덥네요.
제 생일이 10월 18일인데 전 그때 조금 추운 게 좋은데 아 틀린 것 같습니다.
아 밤인데 이거 보고 났더니 소고기 먹고 싶네요.
참고로 고기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오리고기
랍니다. 그니까 저 말은 소고기가 제일 안 좋고 오리고기가 제일 좋다는 뜻입니다.
보통 소고기가 돼지고기보다 건강에 좋을 거라 생각하는데 아니래요.
그리고 오리고기는 찾아서 먹으랍니다.
오리기름은 HDL(High Density Lipoprotein)을 포함하는데, HDL은 혈관 내 지방을 간으로 운반, 배출합니다.
그래서 오리기름은 고지혈증등을 앓는 환자들에게 좋데요.
하지만 오리고기는 조금 느끼해서 저는 오리고기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습니다.
물론 안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주면 잘 먹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여러 가지로 고기 얘기를 했더니 원래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닭이 먹고 싶네요.
하지만 요즘 치킨이 비싸고 먹으면 살찌니까 안 될 얘기입니다.
오늘 여친구에는 박신혜씨가 나옵니다.
까메오로 잠깐 나오는데 '미남이시네요'의 이름처럼 고미녀로 나왔는데요
태웅의 고등학교 후배인데 태웅한테 말을 거니까 미호가 질투하네요.
그리고 끝!
ㅋㅋㅋ
그래도 박신혜씨는 예쁘네요.
그나저나 한쪽에는 박신혜, 한쪽에는 신민아... 아................................... 좋겠당
박수진씨는 어장관리하다가 질투하는 뭐 그런간가요?
근데 공감이 안 되네요.
대학교 3년동안 어장에도 들어가 본 적이 없어서.....................................
.....................................................................................................
그래서 오늘 포스팅 끝
'보고듣고느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여친구' 한 주 더 보면서 느낀거 (0) | 2010/08/27 |
|---|---|
| 드라마 '커피하우스'의 종영과 아쉬움 (0) | 2010/07/28 |
| 가십걸, 척 배스 Chuck Bass (0) | 2010/05/24 |
| 로마의 휴일: 뻔하지만 감동적이고,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로맨스 (0) | 2009/11/03 |
SBS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가 18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요사이 재미있게 본 드라마인데 끝나고 나니 사뭇 허전하네요.
표민수 PD의 연출작입니다. 표 PD의 작품에는 제가 예전에 재미있게 본 작품이 꽤 있구요.
출연진도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나라 남자 배우 중 스타일리쉬함으로는 손가락 안에 든다고 생각하는, 약간 얄미운 역에 특화된(?!, 하지만 과거 출연작들에서의 캐릭터가 '굳세어라 금순이'에서의 의사 남편, '경성 스캔들'에서의 플레이보이, '쾌도 홍길동'의 까칠한 홍길동) '강지환' (이진수 역) (여담이지만 사실 강지환은 직업전선에 있다가 군대도 다녀온 후 연기자로 데뷔한, 다져진 인생의 소유자랍니다)
서구적 미인,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외모와 너무 잘 어울리는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자신을 재발견하게 만든 '박시연' (서은영 역)
개인적으로 요즘 너무 매력적인, 아역배우 출신이지만 이제 걸그룹의 아이돌로써 성인 연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티아라의 '은정' (강승연 역)
그리고 원숙한 연기로 코믹하다가도 감정을 적절하게 잘 살려 준 '정웅인' (한지원 역)
그 밖에도 '호세'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반가운 얼굴 '박재정'을 포함한 많은 조연들은 극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죠.
처음에는 가벼운 드라마로 부담없이 보려고 했다가 화가 지날수록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란 것을 깨달아 더욱 흥미진진해진 드라미입니다. 이런 드라마가 시청률이 낮아 아쉽기도 했구요. (9시 드라마라는 편성 문제와 중간에 월드컵 때문에 한동안을 결방했던 일의 영향이 꽤 있겠죠.) 이토록 재미있게 보던 드라마이다 보니 오늘 마지막 편을 보고 나니 다소 아쉬운 것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드라마 '커피하우스'를 두 부분으로 나눈다면, 12회~13회를 걸쳐서 나타나는 내용 - 극 상에서 몇 년을 훌쩍 뛰어넘고 이작가(여기부터는 편의상 극중 이름이나 호칭을 사용할게요~)가 한국에 돌아오는 시점이 그 기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전까지의 커피하우스 1부의 내용은 캐릭터를 정립하고, 캐릭터간의 관계가 설명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었죠. 전체적인 흐름으로는 이야기의 구실을 만들고, 약간씩은 독특한 캐릭터들의 이유를 설명하고, 중간중간 그 속에서 나오는 에피소드들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 주는 부분이었죠.
그 가운데 불안불안하던 그들 모두(이진수, 서은영, 강승연)의 관계는 이진수의 출국으로 인해 멈추게 됩니다. 그리고 2년 동안 일시정지된 상태로 지속되게 되죠. 떨어져 있으니 바뀔 것이 없으니까요. 그러나 그들 각각은 크게 달라져 있습니다. 제일 처음 찾을 수 있는 것은 이제는 어엿한 방송 작가가 된 강승연의 모습입니다. 13화에서는 변화한, 그리고 변화하는 이진수의 모습이 보이고 서은영의 한지원과의 변화된 관계도 나옵니다. 모든 것이 변하였지만 그들 세 명의 지지부진한 관계만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것이지요.
이 변화가 그들 사이의 관계에도 전환점을 가져오는 부분이 2부입니다. 결론은 너무나 온당한 이진수와 서은영의 해피엔딩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좀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뒤로 가면서 너무 어색하고 급하게 모든 관계가 정리되었달까요? 특히 황당(혹은 당황?)했던 부분은 전환점이 된 중요한 장면인 결혼식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이진수의 장면이었어요.
이진수다운 비범한 생각이면서 이진수답지 않은 행동이란 점은 훌륭한 극적 상황이었고, 제작진 분들의 의도도 알겠지만 그 앞뒤 상황과 인물들의 심리 상태를 좀 더 잘 표현해 줬다면 더 매끄러운 진행이 되었을 거 같아요. 이진수가 서은영 회사의 변호사에게 자신이 해온 일을 알릴 때는 순간 추리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마저 들었으니까요. 한가지 더 짚고 넘어가자면 저 사건 하나로 어느 새 극의 진행에서 떨어져 나가 버린 한지원입니다. 중요한 캐릭터였고, 저 사건에 가장 깊이 영향을 받는 캐릭터를 결말을 짓기 위해 급히 빼 버린다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해가 잘 가지 않겠죠. 원래 20부작이었던 드라마가 18회로 조기종영되었다던데 (그놈의 시청률 때문에!) 그 영향도 있는 걸까요?
또 아쉬웠던 것은 마지막 장면에서 미모의 금발 여성(나름 본사 파견 이사래요! 개인적으로는 다비치의 강민경씨를 좀 닮은 것 같았어요)에게 너무 쉽게 넘어가는 한지원의 모습입니다. 한지원에게는 저 위의 사건이 정말 큰 사건이었을 텐데, 해피엔딩을 위해서라고 해도 마지막에 들어가는 이런 신은 한지원이란 캐릭터를 너무 가볍게 만드는 게 아닌 가 싶습니다. 옛날에 '환상의 커플'을 보면서도 그 생각을 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빌리(김성민 분)가 안나를 닮은 무례한 여자에게 빠지는 모습은, 아무리 밝고 즐거운 분위기의 드라마라 해도 빌리에게 있어 너무 억지스럽고 가벼운 설정이 아닌가 싶었거든요. 이번에도 그런 생각이 조금 들었네요. 그래도 환커에서 빌리는 결말 전까지는 극에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여기서 한지원은 이래저래 원활한 결말 때문에 희생당하네요.
그 외에도, 물론 강승연과 이진수가 엮일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메인 캐릭터인 강승연이 갑과 을의 관계를 정리하는 데 사용되기만 하고 퇴장한 것 같아 아쉬웠구요.
(트레이드격인 묘햔 표정을 지으며 거의 관전자가 되어 버린 강승연. 결말도 여기서의 생각을 통해 펼쳐집니다. 물론 1화에서도 그녀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하긴 했지만 은정강승연이 너무 한 발 빠진 것 같은 느낌이 조금 아쉽네요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하우스, 정말 저를 즐겁게 해준 드라마였습니다 ㅎㅎ 어찌 되었던 결말도 제가 좋아하는 해피엔딩이구요. 다만 극의 제목은 '커피하우스'보다는 원래 작가님이 원하셨다던 '페이지원'이 더 잘 맞았을 듯 하네요. 월드컵 때문에 2주 결방이라는 악재를 겪었지만, 그래도 2주동안 커피하우스를 못 봐서 너무 슬펐던 저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ㅋㅋ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 스탭 분들 수고하셨어요~
아 그나저나 이제 무슨 드라마 보죠? 기대되는 드라마들이 다들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남았네요 ㅎㅎ
요사이 재미있게 본 드라마인데 끝나고 나니 사뭇 허전하네요.
표민수 PD의 연출작입니다. 표 PD의 작품에는 제가 예전에 재미있게 본 작품이 꽤 있구요.
출연진도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나라 남자 배우 중 스타일리쉬함으로는 손가락 안에 든다고 생각하는, 약간 얄미운 역에 특화된(?!, 하지만 과거 출연작들에서의 캐릭터가 '굳세어라 금순이'에서의 의사 남편, '경성 스캔들'에서의 플레이보이, '쾌도 홍길동'의 까칠한 홍길동) '강지환' (이진수 역) (여담이지만 사실 강지환은 직업전선에 있다가 군대도 다녀온 후 연기자로 데뷔한, 다져진 인생의 소유자랍니다)
서구적 미인,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외모와 너무 잘 어울리는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자신을 재발견하게 만든 '박시연' (서은영 역)
개인적으로 요즘 너무 매력적인, 아역배우 출신이지만 이제 걸그룹의 아이돌로써 성인 연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티아라의 '은정' (강승연 역)
그리고 원숙한 연기로 코믹하다가도 감정을 적절하게 잘 살려 준 '정웅인' (한지원 역)
그 밖에도 '호세'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반가운 얼굴 '박재정'을 포함한 많은 조연들은 극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죠.
처음에는 가벼운 드라마로 부담없이 보려고 했다가 화가 지날수록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란 것을 깨달아 더욱 흥미진진해진 드라미입니다. 이런 드라마가 시청률이 낮아 아쉽기도 했구요. (9시 드라마라는 편성 문제와 중간에 월드컵 때문에 한동안을 결방했던 일의 영향이 꽤 있겠죠.) 이토록 재미있게 보던 드라마이다 보니 오늘 마지막 편을 보고 나니 다소 아쉬운 것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드라마 '커피하우스'를 두 부분으로 나눈다면, 12회~13회를 걸쳐서 나타나는 내용 - 극 상에서 몇 년을 훌쩍 뛰어넘고 이작가(여기부터는 편의상 극중 이름이나 호칭을 사용할게요~)가 한국에 돌아오는 시점이 그 기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전까지의 커피하우스 1부의 내용은 캐릭터를 정립하고, 캐릭터간의 관계가 설명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었죠. 전체적인 흐름으로는 이야기의 구실을 만들고, 약간씩은 독특한 캐릭터들의 이유를 설명하고, 중간중간 그 속에서 나오는 에피소드들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 주는 부분이었죠.
그 가운데 불안불안하던 그들 모두(이진수, 서은영, 강승연)의 관계는 이진수의 출국으로 인해 멈추게 됩니다. 그리고 2년 동안 일시정지된 상태로 지속되게 되죠. 떨어져 있으니 바뀔 것이 없으니까요. 그러나 그들 각각은 크게 달라져 있습니다. 제일 처음 찾을 수 있는 것은 이제는 어엿한 방송 작가가 된 강승연의 모습입니다. 13화에서는 변화한, 그리고 변화하는 이진수의 모습이 보이고 서은영의 한지원과의 변화된 관계도 나옵니다. 모든 것이 변하였지만 그들 세 명의 지지부진한 관계만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것이지요.
이 변화가 그들 사이의 관계에도 전환점을 가져오는 부분이 2부입니다. 결론은 너무나 온당한 이진수와 서은영의 해피엔딩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좀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뒤로 가면서 너무 어색하고 급하게 모든 관계가 정리되었달까요? 특히 황당(혹은 당황?)했던 부분은 전환점이 된 중요한 장면인 결혼식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이진수의 장면이었어요.
이진수다운 비범한 생각이면서 이진수답지 않은 행동이란 점은 훌륭한 극적 상황이었고, 제작진 분들의 의도도 알겠지만 그 앞뒤 상황과 인물들의 심리 상태를 좀 더 잘 표현해 줬다면 더 매끄러운 진행이 되었을 거 같아요. 이진수가 서은영 회사의 변호사에게 자신이 해온 일을 알릴 때는 순간 추리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마저 들었으니까요. 한가지 더 짚고 넘어가자면 저 사건 하나로 어느 새 극의 진행에서 떨어져 나가 버린 한지원입니다. 중요한 캐릭터였고, 저 사건에 가장 깊이 영향을 받는 캐릭터를 결말을 짓기 위해 급히 빼 버린다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해가 잘 가지 않겠죠. 원래 20부작이었던 드라마가 18회로 조기종영되었다던데 (그놈의 시청률 때문에!) 그 영향도 있는 걸까요?
또 아쉬웠던 것은 마지막 장면에서 미모의 금발 여성(나름 본사 파견 이사래요! 개인적으로는 다비치의 강민경씨를 좀 닮은 것 같았어요)에게 너무 쉽게 넘어가는 한지원의 모습입니다. 한지원에게는 저 위의 사건이 정말 큰 사건이었을 텐데, 해피엔딩을 위해서라고 해도 마지막에 들어가는 이런 신은 한지원이란 캐릭터를 너무 가볍게 만드는 게 아닌 가 싶습니다. 옛날에 '환상의 커플'을 보면서도 그 생각을 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빌리(김성민 분)가 안나를 닮은 무례한 여자에게 빠지는 모습은, 아무리 밝고 즐거운 분위기의 드라마라 해도 빌리에게 있어 너무 억지스럽고 가벼운 설정이 아닌가 싶었거든요. 이번에도 그런 생각이 조금 들었네요. 그래도 환커에서 빌리는 결말 전까지는 극에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여기서 한지원은 이래저래 원활한 결말 때문에 희생당하네요.
그 외에도, 물론 강승연과 이진수가 엮일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메인 캐릭터인 강승연이 갑과 을의 관계를 정리하는 데 사용되기만 하고 퇴장한 것 같아 아쉬웠구요.
(트레이드격인 묘햔 표정을 지으며 거의 관전자가 되어 버린 강승연. 결말도 여기서의 생각을 통해 펼쳐집니다. 물론 1화에서도 그녀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하긴 했지만 은정강승연이 너무 한 발 빠진 것 같은 느낌이 조금 아쉽네요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하우스, 정말 저를 즐겁게 해준 드라마였습니다 ㅎㅎ 어찌 되었던 결말도 제가 좋아하는 해피엔딩이구요. 다만 극의 제목은 '커피하우스'보다는 원래 작가님이 원하셨다던 '페이지원'이 더 잘 맞았을 듯 하네요. 월드컵 때문에 2주 결방이라는 악재를 겪었지만, 그래도 2주동안 커피하우스를 못 봐서 너무 슬펐던 저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ㅋㅋ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 스탭 분들 수고하셨어요~
아 그나저나 이제 무슨 드라마 보죠? 기대되는 드라마들이 다들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남았네요 ㅎㅎ
'보고듣고느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여친구' 한 주 더 보면서 느낀거 (0) | 2010/08/27 |
|---|---|
| 드라마 '커피하우스'의 종영과 아쉬움 (0) | 2010/07/28 |
| 가십걸, 척 배스 Chuck Bass (0) | 2010/05/24 |
| 로마의 휴일: 뻔하지만 감동적이고,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로맨스 (0) | 2009/11/03 |
척 배스, Charles Bartholomew "Chuck" Bass, 가십걸의 인기캐릭터이다
연기자는 Edward "Ed" Westwick, 영국인이다
연기를 위해서 가십걸에서는 미국말투를 쓴단다
영국에서 어떤 인디밴드의 프론트맨인 보컬이었다는데, 언젠가 우연히 동영상을 봤는데
그걸로 충분히 밴드가 안 알려지고 밴드활동을 안하는 데에 대한 설명이 됐다
아무튼 별로 할 말은 없고
얘가 일종의 나쁜남자의 심볼인데 - 돈 많고 문란한 사생활
가십걸이 뒤로 갈수록 막장이 되버려서
내가보긴 척 배스가 제일 착함;; 맨날 주변애들이 일벌리면 척배스가 뒷치닥거리하는진행
거기다가 척배스가 애가 상처가 많아서 보면 쫌 불쌍함
특히 세레나는 점점 개막장;; 허나 맨날 착한척
아 산으로갔는데 암튼 그렇다는거고
님들 가십걸 보세여 시즌2부터는 개막장이라 좀 그렇지만 (이거에비하면 우리나라 막장드라마는 걍 동화임)
그래도 나름 재밌음
'보고듣고느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여친구' 한 주 더 보면서 느낀거 (0) | 2010/08/27 |
|---|---|
| 드라마 '커피하우스'의 종영과 아쉬움 (0) | 2010/07/28 |
| 가십걸, 척 배스 Chuck Bass (0) | 2010/05/24 |
| 로마의 휴일: 뻔하지만 감동적이고,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로맨스 (0) | 2009/11/03 |
세기의 미녀 오드리 햅번이 출연한 세기의 명작 '로마의 휴일' 은 확실히 지금 시각으로 보면 특별할 것이 없는 영화이다.
무려 50년이 넘은 이 영화는 21세가의 영화가 가진 머리가 아플 정도로 환상적인 컴퓨터 그래픽이나
눈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카메라 워크 따위는 가지고 있지 않다.
오히려 익숙치도 않은 흑백영화일 뿐이다.
스토리는 어떠한가? 너무나 뻔한 로맨스이다. 처음 잠깐의 스토리를 보고도 모든 줄거리가 예상될 정도였으니.
그럼에도 글까지 쓰게 만드는 이 영화의 매력은 비단 50년의 세월을 건너뛰고 보아도 아름다운 오드리 햅번때문만은 아니다.
어쩌면 지금의 사회는 로맨스가 없는 사회일지도 모른다.
아름다운 로맨스보다는 당장 눈 앞의 일이 급하고, 입에 풀칠하기가 바쁜 사회이니 그렇기도 하다.
그렇지만 항상 참된 로맨스를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로마의 휴일은 50년이 지나서도 로맨스의 정석을 제시한다.
로마의 휴일은 해피엔딩이 아니다. 공주로 돌아간 오드리 햅번과 쓸쓸히 궁전을 뒤돌아 나서는 그레고리 펙이 있을 뿐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결말을 알면서도 사랑했기에, 그리고 현실로 이루어지지는 않았어도 그들 두 사람의 마음 속에 그 사랑이 남았기에, 그들의 로맨스는 해피엔딩보다 아름답다.
운명같은 재회와 기적같은 우연은 그들에게 더 이상 없을 지도 모른다. 아니, 아마 없을 것이다.
하지만 끝을 알면서도 피해갈 수 없었던, 그리고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그 사랑이 그들의 마음 가운데 소중하게 간직되기에,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아름다운 미소를 짓게 되는 것이다.
애절한 목소리의 슬픈 노래도, 주인공들의 눈물도 없지만 가장 슬프고도 고결한 로맨스는 긴 여운을 남기며 완성된다.
반세기가 지난 1953년의 흑백 영화이지만, 어떤 영화보다도 오래도록 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여기서 앤 공주로 분한 오드리 햅번의 모습은 천사처럼 아름답다.
50여년이 지났지만 어색하기는 커녕, 범접하기도 힘든 아프로디테를 연상케 하는 미모를 선보인다.
이지적이지만 청순하고, 도시적이지만 퇴폐적이지 않은 그녀의 외모는 시대를 뛰어넘은 미의 상징이 아닐까 싶다.
아프리카에서 기아들과 함께 한 그녀의 말년은, 병마와 세월에 닳아졌음에도 녹슬지 않는 숭고함을 풍긴다.
영화같은 삶을 살고 간 아름다운 배우 오드리 햅번
그녀를 통해 진정한 로맨스를 보여 준 로마의 휴일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을 것들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보고듣고느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여친구' 한 주 더 보면서 느낀거 (0) | 2010/08/27 |
|---|---|
| 드라마 '커피하우스'의 종영과 아쉬움 (0) | 2010/07/28 |
| 가십걸, 척 배스 Chuck Bass (0) | 2010/05/24 |
| 로마의 휴일: 뻔하지만 감동적이고,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로맨스 (0) | 2009/11/03 |

Prev
Rss Feed